인터뷰/예측

Claude Cowork 펠릭스 리제베르크 “AI는 자기 컴퓨터를 가져야 한다”

작성자
하이룽룽
작성일
2026-03-18 22:11
조회
4




인터뷰 형식 요약 정리

주제: Anthropic은 왜 AI에게 ‘자기 컴퓨터’를 줘야 한다고 보는가

이 인터뷰는 단순히 Claude Cowork 기능 소개가 아니라, 더 크게 보면 이런 질문을 다룬다.
  • AI는 앞으로 채팅창 안에 머무는 도구일까
  • 아니면 실제로 컴퓨터를 쓰면서 일을 대신하는 존재가 될까
  • 그럴 때 AI는 클라우드에만 있어야 하는가, 아니면 내 컴퓨터/내 환경 근처에 있어야 하는가
  • 그리고 이런 변화가 지식노동, 주니어 일자리, 소프트웨어 구조를 어떻게 바꿀까



1. 시작: Cowork는 무엇인가

진행자 쪽 문제의식

진행자들은 이미 Cowork를 꽤 많이 써본 상태다.
단순히 “Anthropic이 새로 UI를 만든 제품”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 영상 업로드
  • 제목 정리
  • 브라우저 조작
  • 반복 작업 자동화
  • 디자인/코드 작업
같은 실무에 쓰고 있고, 체감상 “이건 거의 AGI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Felix의 설명

Felix는 Cowork를 이렇게 정의한다.
Cowork는 Claude Code의 사용자 친화적 버전이다.
터미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사용할 수 있도록,
Claude Code를 가상 머신 위에 올리고,
약간의 안전장치와 편의성을 더한 것이다.

즉 핵심은:
  • 엔진 자체는 Claude Code
  • Cowork는 그 위에
    • VM
    • UI
    • guardrails
    • planning/ask-user 같은 사용자 경험 계층
      을 덧댄 것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진행자도 지적하듯이 이게 꼭 “다운그레이드판”은 아니라는 것이다.

Felix도 여기에 동의한다.
“user-friendly”라고 하면 보통 약한 버전처럼 들리는데
실제로는 오히려 상위 집합에 가깝다.

즉 Cowork는 “쉽게 만든 버전”이면서 동시에
브라우저, VM, 파일, 시각적 인터페이스 덕분에 더 강력한 작업 흐름도 가능하게 만든다.



2. 왜 Cowork를 따로 만들었나

배경

Anthropic 내부에서는 꽤 오랫동안
“질문에 답하는 Claude”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Claude”로 넘어가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Felix 말에 따르면:
  • 이런 프로토타입은 1년 반 이상 전부터 있었고
  • 내부적으로 여러 형태를 시험해봤고
  • Cowork는 갑자기 무(無)에서 10일 만에 튀어나온 게 아니라
  • 이미 있던 여러 프로토타입 조각 중 맞는 것들을 조합해 공개한 결과물이다
즉 “10일 만에 만들었다”는 말은 완전한 무에서의 창조가 아니라,
이미 있던 내부 자산과 실험을 빨리 제품화했다는 뜻이다.



3. 제품 개발 방식 변화: “기획보다 그냥 다 만들어본다”

이 인터뷰에서 꽤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여기다.

Felix는 예전 제품 개발 방식과 지금을 대비시킨다.

예전 방식

  • PM이 사용자 인터뷰를 한다
  • 고객 문제를 파악한다
  • 스펙을 쓴다
  • 디자인한다
  • 구현한다

지금 방식

그냥 후보를 여러 개 빨리 만들어보고
실제로 써보게 한 뒤
뭐가 더 나은지 본다

Felix는 이 변화의 이유를 “실행 비용이 너무 싸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예전에는 실행이 비쌌기 때문에,
무엇을 만들지 오래 고민하고 신중히 선택해야 했다.

지금은 AI 덕분에:
  • 프로토타입을 여러 개 만들기 쉬워졌고
  • 기술 A vs 기술 B 같은 갈림길에서도
  • 굳이 긴 문서와 긴 논쟁 대신
  • 둘 다 빨리 만들어서 테스트해볼 수 있다
진행자도 여기에 공감하면서,
Electron 기반으로 하던 걸 Swift로 하루아침에 다시 짰다는 식의 경험을 얘기한다.
핵심 로직만 중요하고, 바인딩이나 구현 언어 선택 비용은 예전보다 훨씬 줄었다는 것이다.



4. 인터뷰의 핵심 철학: AI는 자기 컴퓨터를 가져야 한다

이게 제목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Felix의 핵심 주장은 매우 단순하다.
Claude 같은 존재가 정말 유용하려면
당신이 접근할 수 있는 도구들에
Claude도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즉 AI가 정말 “동료”처럼 일하려면,
단순히 텍스트 생성만 하는 모델이 아니라
  • 파일을 다루고
  • 브라우저를 열고
  •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 코드를 실행하고
  • 결과를 보고 다시 수정하는
실행 환경을 가져야 한다는 것.



Felix의 비유

그는 이걸 아주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개발자에게 컴퓨터를 안 주고
코드 조각을 이메일로 주고받게 하면
아주 비효율적일 것이다.

즉 지금의 많은 AI 사용 방식은,
사람이 직접 컴퓨터를 쓰고 AI는 옆에서 조언만 해주는 구조다.

Anthropic이 보기에 그건 중간 단계일 뿐이고,
진짜 유용한 형태는:
AI가 자기 컴퓨터를 가지고 직접 일하는 구조

다.



5. 왜 하필 VM인가

Cowork는 Claude를 그냥 호스트 OS 위에서 막 돌리는 게 아니라,
가벼운 Linux VM 안에서 돌린다.

Felix는 이 선택 이유를 몇 가지로 설명한다.

5-1. 안전성

가장 표면적인 이유는 안전이다.
  • Claude가 Python을 설치하고
  • Node를 설치하고
  • 스크립트를 실행하고
  • 파일을 조작하고
  • 웹사이트를 돌아다니게 하려면
굉장히 큰 권한이 필요하다.

이걸 사용자 본체 환경에서 그대로 하게 두면 부담이 크다.

그래서 VM으로 분리하면:
  • Claude가 필요한 툴을 마음껏 설치할 수 있고
  • 사용자 컴퓨터와 어느 정도 격리되며
  • 네트워크/파일 시스템 차원에서 제어도 쉬워진다



5-2. 승인 피로도 감소

이 부분도 중요하다.

Felix는 업계 전반의 문제를 지적한다.

지금 많은 AI 도구는 “안전하게 쓰려면 매 단계 승인” 구조다.

예:
  • 이 명령 실행해도 되나요?
  • 이 설치 해도 되나요?
  • 이 클릭 해도 되나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delegation이 안 된다.
즉 진짜로 일을 맡길 수가 없다.

Felix 표현을 빌리면:
가장 안전한 시스템은 아무것도 안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그건 쓸모가 없다.
유용한 시스템이 되려면 일정 부분 권한 위임이 필요하다.

VM은 그 중간 지점이다.
  • 무제한 자유를 주지도 않으면서
  • 모든 단계 승인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5-3. 기본적인 컴퓨터 환경 확보

Felix는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 컴퓨터에는 Python도 Node도 없다”고 말한다.

특히 회사 PC는:
  • 설치 제한이 있고
  • IT 정책이 강하고
  • 사용자 권한도 좁다
그런데 Claude가 유용하려면 이런 런타임이 필요하다.

VM을 쓰면:
  • 사용자 PC가 잠겨 있어도
  • 내부에 필요한 실행 환경을 갖춰둘 수 있다
즉 Cowork는 호스트 컴퓨터의 제약을 우회해 Claude에게 일할 수 있는 컴퓨터를 제공하는 셈이다.



6. 로컬 컴퓨터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이 인터뷰에서 Felix가 꽤 강하게 밀고 있는 주장 중 하나가 이거다.
실리콘밸리는 로컬 컴퓨터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그의 논리는 이렇다.
  • 정말 로컬이 중요 없었다면
  • 왜 사람들은 여전히 MacBook을 쓰고
  • iPad나 Chromebook으로 완전히 넘어가지 않았을까?
그가 보기에, 사람들은 여전히 로컬 환경에서 큰 가치를 얻고 있다.
왜냐하면 로컬에는:
  • 파일
  • 계정
  • 쿠키
  • 작업 습관
  • 각종 미묘한 컨텍스트
가 있기 때문이다.

즉 인간의 실제 업무환경은 아직도 “내 컴퓨터”를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고,
AI가 진짜 도움이 되려면 그 환경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7. 왜 “모든 걸 클라우드로”가 답이 아닐 수 있나

Felix는 클라우드 중심 접근도 가능하다는 걸 인정한다.
하지만 거기에 몇 가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본다.

7-1. 권한 관리 피로

모든 서비스마다
  • 계정 연결
  • 권한 승인
  • 토큰 갱신
  • 보안 정책 조율
을 반복해야 한다.

그는 이런 식의 “모든 것을 하나씩 클라우드 권한으로 엮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너무 피곤하고 복잡하다고 본다.



7-2. 개인 데이터 전체 복제 문제

Felix가 직접 던지는 질문:
당신 컴퓨터 전체를 클라우드에 복사하는 버튼이 있다면
정말 누르겠는가?

기술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AI는 클라우드에서 모든 걸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심리적으로 그걸 원할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건 단순 보안이 아니라,
그가 말하듯 “privacy보다 intimacy에 가까운 문제”다.

즉:
  • 내 데이터가 다 넘어가는 게 괜찮은가
  • 내 일의 맥락 전체를 넘기는 게 괜찮은가
  • 내 인증 상태와 쿠키까지 복제되는 게 괜찮은가
이건 사람들에게 매우 민감한 영역이다.



7-3. 실제 웹 서비스들이 준비 안 됨

이 부분은 꽤 구체적이다.

Felix는 예시로 Chrome 쿠키를 들며 말한다.

기술적으로는:
  • 데스크톱 앱이 사용자의 Chrome 쿠키를 읽고
  • 복호화해서
  • 클라우드로 올리고
  • 거기서 AI가 대신 로그인한 상태로 작업하게 만드는 것
이론상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 특히 은행 같은 곳은:
  • 같은 인증정보가 다른 지역에서 보이면
  • 계정을 잠그거나
  • 추가 본인확인을 요구할 수 있다
즉 세상이 아직 “AI가 내 대신 클라우드에서 로그인 상태를 이어받는 것”에 맞게 설계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AI를 가능한 한 사용자가 실제로 일하는 환경 가까이에 두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이야기다.



8. Cowork가 실제로 잘하는 일: “질문응답”보다 “실행”

인터뷰 중 진행자가 보여주는 실제 사례들이 이 제품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

예시 1. Zoom 녹화본 업로드 → YouTube 게시

진행자는 처음엔
  • Zoom에서 녹화본 다운로드
  • YouTube 업로드
  • 제목 정리
를 수동으로 하다가,
점점 더 Cowork에 맡기게 됐다고 말한다.

처음엔 일부만 자동화했다가,
나중에는 다운로드 단계까지 맡기고,
심지어 영상 프레임을 읽어 제목까지 추정하게 만든다.



예시 2. 스킬 생성과 분해

진행자는 Cowork에게
“이 반복 작업을 스킬로 만들어라”고 시키고,
그 다음엔
“하나의 큰 스킬을 3개로 쪼개라”고도 시킨다.

즉 Cowork는 단순히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작업을 재사용 가능한 자동화 묶음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Felix는 스킬의 장점을 강조한다.
  • 그냥 텍스트/마크다운이면 된다
  • 누구나 만들 수 있다
  • 구조가 강제되지 않는다
  • 아주 개인적인 자동화도 쉽게 담을 수 있다



예시 3. Figma MCP 세팅 / Google Cloud 계정 작업

진행자는 복잡한 문서 읽기나 계정 설정이 싫어서,
그런 작업도 Cowork에 넘긴다고 말한다.

예:
  • Figma MCP 설정
  • Google Cloud에서 API key 발급
이런 건 “고차원적 지능”이라기보다
귀찮고 실수하기 쉬운 클릭/문서/설정 작업인데,
오히려 그런 종류의 노동에서 큰 체감 가치가 있다는 흐름이다.



예시 4. 캘린더 충돌 관리

Felix 본인도 Cowork를 일상적으로 쓴다.

그는 아침마다:
  • 캘린더를 보고
  • 일정 충돌이 있는지 확인하고
  • 어떤 미팅이 더 중요한지 판단하도록
Claude에게 지침을 준다고 말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개인적 우선순위 규칙까지 넣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 특정 사람이 잡은 미팅이면 더 우선
  • 어떤 종류의 일정은 밀어도 됨
  • 언제는 일하고 싶고 언제는 덜 바쁘고 싶음
즉 Cowork는 단순 RPA가 아니라,
개인적 기준이 반영된 지식노동 자동화 도구로 쓰이고 있다.



9. Planning UI와 Ask-user 경험

진행자는 Cowork를 쓰며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느낀 부분으로:
  • 여러 단계 계획을 세워 보여주는 것
  • 그 계획을 사용자가 수정할 수 있는 것
  • 중간에 “이렇게 할까요?”라고 물어보는 것
을 꼽는다.

Felix는 이것이 마법 같은 독자 기술이라기보다,
상당 부분은 시스템 프롬프트와 UX 설계라고 설명한다.

즉 Cowork는:
  • 긴 작업을 더 자주 계획하게 하고
  • 애매한 상황에서 사용자를 더 자주 질문하게 하며
  • 너무 오래 혼자 작업하다가 엉뚱한 결과를 내지 않도록 유도한다
Claude Code도 원천적으로 그런 능력이 있지만,
Cowork는 장기적이고 모호한 지식작업에 맞게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쪽이라는 설명이다.



10. 모델 vs 스캐폴딩: 무엇이 더 중요한가

여기서 인터뷰가 꽤 중요한 메타 수준 논의로 간다.

진행자가 묻는다:
  • 실패 원인은 모델 지능 부족인가
  • 아니면 도구/스캐폴딩/프롬프트/환경 부족인가
Felix의 답은 대체로 이렇다.
모델은 이미 사용자들이 실제로 쓰는 것보다 더 강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능력을 발휘할 도구와 구조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도 “스캐폴딩에 너무 많이 투자하는 것이 맞는가”를 고민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 어떤 보정/특화/프롬프트/구조는
  • 다음 세대 모델이 나오면 금방 덜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점점 더 이런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한다.
아주 세밀한 교정보다
가능한 많은 능력을 안전하게 열어주고
다음 모델 발전을 기다리는 편이 낫다

즉 장기적으로는
“초특화된 보조 구조”보다
“더 강한 범용 모델 + 충분한 권한과 도구”가 이길 수 있다는 시각이다.



11. 특화 스타트업들에 대한 시각

이 부분은 은근히 날카롭다.

인터뷰 내내 반복되는 메시지는 대략 이렇다.
  • 지금은 특정 업무에 특화된 AI 앱들이 인상적으로 보인다
  • 그러나 모델 일반화 능력이 더 좋아질수록
  • 그런 특화된 마지막 1마일 포장들이 얼마나 오래 가치가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예를 들어:
  • 특정 계획만 잘 짜는 툴
  • 특정 검색만 잘하는 툴
  • 특정 자동화만 해주는 툴
같은 것들은, 범용 에이전트가 점점 그 영역을 먹을 수 있다.

Felix가 말하는 skills의 사례도 같은 맥락이다.
처음엔 별도 툴/MCP 같은 형태로 만들 것 같던 것이,
알고 보니 “모델에게 마크다운으로 설명만 해도 충분히 잘 된다”는 식으로 더 추상화된 방향으로 간다.



12. 수치적 예측

나오는 숫자들

직접 언급되는 건 주로 이런 것들이다.
  • Cowork를 10일 만에 만들었다는 이야기
    → 단, 완전히 처음부터 만든 게 아니라 기존 프로토타입 자산이 있었음을 강조
  • “1년 전보다 지금 computer use가 훨씬 좋아졌다”
    → 속도감 강조
  • “특이점/급가속이 1년일 수도, 10년일 수도 있다”
    → 매우 넓은 범위의 불확실성 표현
  • VM이 10~15GB처럼 보인다는 사용자 인식
    → 실제 저장 방식상 체감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
  • 실행 시작이 10초, 체감상 30초 같다는 대화
    → 기술적 UX 문제

1. 방향성

  • AI는 더 긴 작업을 맡게 될 것
  • 더 독립적으로 일하게 될 것
  • 사용자는 점점 덜 개입하게 될 것

2. 구조 변화

  • 질문응답 → 위임
  • 채팅 → 실행
  • 단일 모델 → 동료 같은 agent

3. 사회적 영향의 강도

  • 주니어/신입 직무는 꽤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사회는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다



13. 노동시장 이야기: 특히 주니어가 위험하다

Felix는 이 부분에서 꽤 조심스럽지만 솔직하다.

그는 Anthropic 내부적으로도
이 도구들이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한다.

핵심 우려는:
  • 우리가 귀찮다고 생각하는 일들
  • 반복적이고 정리 위주의 지식노동
  • 초기에 맡는 잡일
이런 것들이 원래는 주니어/엔트리 레벨 직원의 몫이었다는 점이다.

즉 고급 인력이 싫어하던 사소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사실은 누군가의 첫 직장 역할을 지워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진행자의 반론/대안

진행자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낸다.
그럼 초기 경력 단계를
실제 일 대신 “시뮬레이션된 일”로 압축 학습시키면 어떨까?

예를 들어:
  • 원래 3년 동안 회사에서 천천히 배우는 걸
  • AI 시뮬레이터로 1년 안에 진하게 훈련시키는 식
마치 “Jane Street 시뮬레이터” 같은 걸 만들어
초기 커리어를 압축할 수 있지 않겠냐는 제안이다.

Felix는 이 아이디어 자체엔 흥미를 보이지만,
더 넓은 사회적/경제적 차원의 문제는
개인 엔지니어보다 사회 전체가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긋는다.



14. 왜 신입보다 시니어가 더 빨라질 수도 있나

Felix는 또 다른 포인트도 말한다.
  • 지금은 주니어가 위험하다는 걱정이 많지만
  • 동시에 시니어 엔지니어는 훨씬 더 가속되고 있다
즉:
  • 주니어 업무는 사라질 수 있고
  • 시니어 생산성은 커질 수 있다
그는 특히 워털루 대학 학생들을 예로 들며,
현장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훨씬 빨리 적응한다고 말한다.

즉 미래엔 단순 학위보다
  • 실제 제품 만들기
  • 실제 협업
  • 실제 현장 흐름
을 빨리 익히는 게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15. AI는 결국 “동료”가 될까

인터뷰 전반에서 Felix는 AI를 자꾸 인간 동료에 비유한다.
  • Claude를 사람처럼 생각해보라
  • 사람에게 컴퓨터를 주듯 Claude에도 컴퓨터를 줘야 한다
  • 사람처럼 Slack/Gmail을 갖게 될 수도 있다
후반부에는 멀티플레이어 개념까지 얘기한다.

즉 미래에는:
  • 내 Cowork
  • 동료의 Cowork
  • 다른 팀의 Cowork
가 서로 스킬을 주고받고,
Slack처럼 메시지를 주고받고,
승인 필요한 업무만 인간에게 올리는 구조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 실험적이다.

Felix는 여기에 대해:
  • 커스텀한 전용 협업 프로토콜을 만들지
  • 그냥 기존 도구(Slack, Gmail)를 쓰게 할지
  • 어느 수준이 적절한지
아직 답이 없다고 말한다.



16. “creepy”와 “powerful”는 붙어다닌다

이 인터뷰의 감정적인 핵심 중 하나가 이 대목이다.

Felix는 말한다.
강력한 기능과 소름끼치는 느낌은 종종 같이 간다.

예를 들어:
  • AI가 내 작업을 계속 지켜보고
  • 내 습관을 파악하고
  • 옆 사람의 컴퓨터와 가깝다는 것도 알고
  • 적절한 skill을 서로 주고받는 것
이런 건 엄청 강력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에게
“이건 좀 무섭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제품 설계는 단순 기능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가 심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을 정하는 문제이기도 하다는 걸 드러낸다.



17. 앞으로 무엇이 나올 것 같다고 말하나

Felix는 구체적으로 미리 발표하지는 않지만,
방향은 꽤 분명하게 말한다.

17-1. 더 자주, 더 많이 출시

Cowork는 앞으로도
  • 거의 매주
  • 작게든 크게든
    기능이 계속 추가될 거라고 한다.



17-2. Claude를 “당신의 컴퓨터” 위에서 더 강하게 만들기

그는 이 방향을 계속 밀겠다고 한다.

즉:
  • 사용자의 실제 작업 환경과 더 잘 연결되고
  • 그 안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17-3. 더 장시간/대규모 위임

지금은 사용자가 아직 많이 지시해야 하지만,
점점 더:
  • 넓은 범위의 작업
  • 긴 시간의 작업
  • 더 적은 사용자 개입
쪽으로 간다고 말한다.



17-4. “이건 당연히 와야 하는 기능인데?” 수준의 기능들

진행자들이 아이디어를 던질 때마다 Felix가 보이는 반응이 재밌다.
대놓고 확인은 안 하지만,
대체로 “그건 너무 obvious해서 누군가 당연히 하고 있어야 하는 문제”라는 식이다.

즉 그는
Cowork의 미래가 완전히 기상천외한 기능이라기보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이 정도는 해줘야지”

싶은 것들을 하나씩 실현하는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인상을 준다.



18. 인터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문장들

이 인터뷰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문장으로 압축하면 대략 이런 느낌이다.

1

AI는 더 이상 답변 생성기가 아니라, 실제 일을 수행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2

그렇게 되려면 AI는 인간과 비슷하게 컴퓨터와 도구를 가져야 한다.

3

그 컴퓨터는 완전히 멀리 있는 클라우드보다, 사용자 작업환경 가까이에 있는 편이 현실적일 수 있다.

4

지금의 병목은 모델 지능보다도 도구, 권한, 인터페이스, 스캐폴딩일 가능성이 크다.

5

앞으로의 경쟁력은 작은 기능 하나가 아니라, 범용적이면서도 강력한 실행 플랫폼이 될 수 있다.

6

이 변화는 특히 주니어 지식노동에 큰 압박을 줄 수 있으며, 사회는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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