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예측

세르게이 브린 “한 달만 AI 뉴스를 안 보면 완전히 뒤처진다”

작성자
하이룽룽
작성일
2025-12-16 22:09
조회
9


“한 달만 AI 뉴스를 안 보면 완전히 뒤처진다”

“대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지리적 집중은 필수가 아닐 수 있다”

“지능에 상한이 있는지 모른다”



🎤 Sergey Brin @ Stanford – 인터뷰 Q&A 요약 (한글)

Q1. 스탠퍼드 대학원 시절은 어땠고, 그 환경이 구글 탄생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A.
돌이켜보면 엄청나게 자유로운 시기였다.
교수들이 “이걸 해라”라고 거의 말하지 않았다. 무엇을 하든 허용되는 분위기였고, 실패해도 괜찮았다.
  • 문서 파쇄기를 복원하는 연구도 했고
  • 데이터 마이닝, 웹 구조 실험도 했다
  • 아무도 “그건 논문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이런 무제한의 자유 + 기술적 깊이가 결국 구글 같은 아이디어를 가능하게 했다.



Q2. 구글 아이디어는 처음부터 ‘회사’였나요, 아니면 연구 프로젝트였나요?

A.
완전히 연구 프로젝트였다.
  • NSF(미국 국립과학재단) 연구 과제로 시작
  • PageRank도 학술적 호기심에서 출발
  • 처음엔 라이선싱하려 했지, 회사를 차릴 생각은 없었다
실제로 Excite에 160만 달러 라이선스 제안도 했지만 무산됐다.
결국 “이걸 키우려면 우리가 직접 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Q3. 창업 초기 구글에서 “이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결정은?

A.
1️⃣ 터무니없이 큰 미션 설정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정리한다”

2️⃣ 연구 중심 문화 유지
  • 박사 출신 다수 채용
  • 장기 R&D 투자
  • 단기 수익보다 기술적 정직성 중시
이 두 가지가 이후 수십 년을 버텨준 핵심이었다.



Q4. 거대한 회사가 되고도 혁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A.
  • 실패를 감수했다 (실패작도 엄청 많다)
  • “어려운 문제”를 피하지 않았다
  • 깊은 수학·컴퓨팅·시스템 문제에 계속 투자했다
요즘 AI처럼 “어려운 기술”이 다시 중요해지는 시대가 왔는데,
우리는 초기에 그 방향을 택했던 게 결과적으로 운이 좋았다.



Q5. AI에 대해 구글은 실수한 적이 있나요?

A.
솔직히 말하면 있다.
  • 트랜스포머 논문 이후 초기 투자·확장에 소극적
  • “챗봇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공개를 늦췄다
  • 그 사이 OpenAI가 과감히 나갔다
다만:
  • Google Brain, TPU, 데이터센터, 알고리즘 연구는 오래 축적됨
  • 결국 다시 최전선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Q6. AI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대체할까요?

A.
모른다. 정말로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AI는 인간이 할 수 없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능의 상한선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AI 발전 속도는 인간 진화와 비교도 안 되게 빠르다.



Q7. AI의 빠른 발전 속도에 인류는 준비되어 있나요?

A.
완벽히는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개인을 엄청나게 강화하고 있다.
  • 전문가가 없어도 80~90% 수준의 이해 가능
  • 건강, 기술, 아이디어, 학습 전반에서 개인 역량이 확장됨
  • 아직 AI는 “감독이 필요한 존재”라 위험도 통제 가능



Q8. 학생들은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요? 컴퓨터공학은 여전히 좋은 선택인가요?

A.
✔️ 여전히 그렇다
  • AI가 코딩을 잘해도, 더 나은 AI는 더 나은 엔지니어가 만든다
  • 코딩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역량
  • 오히려 “AI가 잘하는 분야”일수록 인간의 기준은 더 높아진다
농담이지만 진심인 말:
“AI는 비교문학 에세이 쓰는 게 코딩보다 쉽다”




Q9. 데이터·컴퓨트가 한계에 도달하면 AI는 어디로 갈까요?

A.
이미 답은 나와 있다.

👉 알고리즘 혁신이 스케일링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
  • 과거에도 계산량보다 알고리즘 발전이 더 큰 기여
  • 새로운 아키텍처, 학습 방법, 효율화가 핵심
  • 컴퓨트는 ‘디저트’, 알고리즘은 ‘메인 요리’



Q10. 과소평가된 미래 기술은 무엇일까요?

A.
  • 소재 과학(Material Science)
  • 생명과학·합성생물학
AI만큼 주목받지 않지만,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은 매우 크다.



Q11. 인생에서 극복해야 했던 ‘한계 신념’은?

A.
나는 소련에서 태어나 가난하게 자랐다.
  • 좁은 아파트
  • 언어도 문화도 바뀐 이민
  • 모든 게 불안정했다
하지만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은 고통스럽지만 결국 큰 자산이 됐다.
스탠퍼드에서의 자유도 같은 경험이었다.



Q12. 성공 이후,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요?

A.
  • 가족과 함께할 시간
  • 지적 도전
  • 의미 있는 문제에 몰입할 수 있는 상태
코로나 직전 은퇴했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삶”은 나에게 최악이었다.

다시 연구와 기술로 돌아온 것이 정답이었다.



Q13. 요즘 어떻게 공부하고 정보를 얻나요?

A.
  • 운전하면서 AI와 대화 (Gemini)
  • 팟캐스트도 듣지만, 대화형 학습을 선호
  • 질문하고, 반박하고, 즉시 피드백 받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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