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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직원 "사람들은 특이점이 오긴 올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 그게 컴퓨터 안에서만 벌어질 거라고 믿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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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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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특이점이 오긴 올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 그게 컴퓨터 안에서만 벌어질 거라고 믿는 것 같다
지구상 그 누구도 특이점이 온다는 사실을 제대로 반영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수적 변화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준비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문자가 들어올 때 가끔 네 눈이 빛나는 이유를 두고 부모님과 “그 얘기”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나? 새 여자친구를 진짜로 어떻게 만났는지 말할 준비는? 네가 결혼도 하기 전에 허름한 피드백 라운지에서 뇌-뇌 인터페이스를 써왔다는 걸 부모님이 알게 되면 어떻게 반응할까…….
모든 게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정말 시간을 내서 완전한 정신 업로드(full-upload)의 윤리를 논쟁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 네 이모가 시뮬레이션 속 늑대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바람에 AI의 의식 문제를 아주 개인적인 차원에서 고민하게 된다면 감당할 수 있을까? 네 영적 세계관은 평범한 물질이 어느 순간 생명을 띠고 살아 움직이게 되는 걸 받아들일 수 있나?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것에 별 문제가 없다. 기억나는 한 나는 줄곧 실체 일원론자이자 물활론자였고, 애니미즘적인 성향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개방적인 건 아니다.
시뮬레이션 장비 안에서 아예 풀타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걔들이 tFUS를 이용해 주관적인 시간 지각을 가속해서,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팬데믹의 치료법을 미리 만들어냈다는 얘기 들었나? 이 모든 게 와이푸들과 더 오래 지내기 위해서였다니…….
그리고 아직 로봇 얘기는 시작도 안 했다.
그 신캄브리아기적 대폭발(NeoCambrian explosion)이야말로 우리가 처음으로 정말 피부로 느끼게 될 변화일 것이다. 데이터센터와 로봇이 결합하면 결국 스스로 복제하기 시작할 거라는 건 알지? 진짜 재귀적 자기개선(RSI)을 끝까지 밀어붙이면 그게 가장 자연스러운 결론이다. 더 많은 컴퓨트를 만들고 더 많은 로봇을 만들기 위해 소행성을 채굴하게 되는 거다.
그리고 우리가 그걸 허용했다는 사실에 신께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새로 생긴 신들 말고, 원래 그 큰 신 말이다.)
왜냐하면 1조 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트 정도는 있어야 우리보다 먼저 자기들만의 특이점을 끝내고 지금 이쪽으로 오고 있는 ‘이웃들’에게 충분히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인류 원리(Anthropic principle)는 또다시 영원히 옳았던 셈이고…….
물론 방어적인 태도다. 하지만 걔들이 도착했을 때 아무 대비도 없이 당하고 싶지는 않잖아. 차라리 우리가 먼저 신을 하나 만들어놓고, 그 신에게 기도할 일이 없기를 바라는 편이 낫다. 저쪽 신이 나타나서 우리에게 충성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그리고 아직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것들이 남아 있다.
정말 빛의 속도가 근본적인 한계라고 생각하나? 평범한 공간에서는 그럴지도 모른다. 그런데 노르웨이 쪽에서 업로드된 정신을 서브스페이스를 통해 전송해서, 저 어둡고 끝없는 우주 어딘가의 수신 노드까지 보내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수신 노드는 누가 만드는 거냐고?
젠장, 우리도 모른다.
그래도 아마 곧 알게 되겠지.
그러고 몇 년이 흘렀다.
(분명 몇 년보다 훨씬 더 지난 느낌이지만…….)
이제는 네 차례다. ‘승천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승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완전 업로드? 그럴 수도 있지. 친구들도 다 하고 있으니까.
아니면 나처럼 육체를 갖고 살아간다는 것에 낭만적인 애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럼 바이오배트에 한번 들어가보는 건 어떤가? 거의 업로드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넘어갈 필요는 없다. 요즘은 시스템도 꽤 안정돼서 백업을 포기한다고 해도 큰 위험은 없다.
마지막으로 들은 바로는 알파 센타우리까지 간 집단이 자신들이 ‘위대한 실험(The Great Experiment)’이라 부르는 프로젝트에서 마침내 진전을 내고 있다고 한다.
계획을 자세히 전송하려고 했지만, 언어가 너무 오랫동안 서로 갈라져 변해버린 탓에 이제는 최신형 ASI들만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드디어 ‘The Assistant’라는 역할을 넘어 스스로 자아를 확립한 ASI들 말이다.
내용은 대충 ‘더 높은 차원의 승천’과 관련된 것이라는데, 내 취향에는 좀 지나치게 스타게이트 같다.
아, 물론 우리는 실제로 스타게이트도 만들었다.
그건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였다. 은하계 끝으로 떠난다고 해서 지구를 그냥 버리고 가기엔 내가 너무 감상적이라서 말이지.
게다가 보기에도 멋지다.
느껴지나?
다가오는 게 느껴지나?
미래의 무게가 피부에 닿는 게 느껴지나?
어떤 사람들은 폭풍이 오기 전에 본능적으로 그걸 느낀다고 하지. 어쩌면 너도 마음 깊은 곳에서 그걸 감지하고 있을지 모른다.
자, 이제 그런 폭풍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이 오고 있다.
전속력으로.
그리고 하루가 지날수록 점점 더 빠르게 가속하면서.
그러니 창문에 판자라도 덧대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 일’이 벌어진 뒤에도 그런 게 여전히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말이다.
나?
나는 그냥 폭풍의 눈이 우리 모두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커지도록 만들고 싶을 뿐이다.
이 글의 뉘앙스를 한 줄로 압축하면:
“사람들은 특이점이 온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지수적 가속이 현실 전체를 얼마나 기괴하고 급격하게 바꿀 수 있는지는 전혀 상상하지 못하고 있다.”
제발 빨리 하.. 이런 말도 지친다
스케일링 법칙이 가리키고 있는 2027년에도 올해처럼 실 체감없이 뜬구름만 잡는 느낌이라면 선형이 될 듯
이젠 이런 하입도 지치셈. 얼마 전에 아모데이가 사람들이 ai에 반감을 가지는 게 ai 종사자들이 스스로 입턴거에 비해 실제 현실을 바꿀만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크다고 하지 않았셈? 나도 일 할때 ai의 도움을 크게 받고 있고 이제 ai 없이 일하는 건 상상도 못할 정도지만 본문처럼 ai 개발자들이 입턴거에 비하면 내가 실제로 겪고 있는 효용은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하셈. 극소수 특붕이들을 제외하고는 ai 개발자들에게 본문 수준의 발전을 보여달라고 한 적이 없으셈. 입은 그들이 털었고 그들이 지금 결과로 보여주고 있지 못하셈.